Key Points
- LA 산불, 호주 주택 보험료 인상 촉매제 될 가능성 제기돼
- 국내 자연재해 빈번 지역, 가입 어려울 정도로 보험료 급등
- 무디스, 보험료 인상 → 주택 가격 상승 ‘전망’
미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산불이 빈번한 기후 재난 발생으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상황을 가중시키면서 호주인들의 주택 보험료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의 분석에 따르면 자연재해는 호주의 보험료를 이미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같은 전 세계적인 기후 재앙은 호주 보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재해의 빈도와 규모를 증가시키는 요인들이 호주에서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호주연구소의 데이비드 리처드슨 선임 연구원은 호주에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보험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져 거의 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 사이클론, 홍수의 규모 및 강도, 횟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대형 산불은 보험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보험사들이 발을 떼고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보험업계의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 평가 모델이 전면 재검토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후 재난 지역의 보험료 인상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무디스는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