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선거판 뒤흔드는 재택 근무 논란이란?

A graphic of a woman sitting at a desk surrounded by Liberal and Labor logos

About 36 per cent of employed people worked from home regularly in August 2024, according to th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Credit: SBS News/AAP

5월 연방 선거를 앞두고 호주의 재택근무 논란이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연방 선거 이후 재택 근무는 어떤 전환점을 맞게 될까요?


Key Points
  • 자유당연립, 공무원 주 5일 사무 복귀 강제 입장 밝혀…노동당, 여성 불이익 주장
  • 알바니지 총리, 재택근무 호주 생활비 문제와 직결 강조
  • ACTU, 재택근무 축소시 근로자 3명 중 1명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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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선거판 뒤흔드는 재택 근무 논란이란?

03:57
5월 연방 선거를 앞두고 재택근무 문제가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제인 흄(Jane Hume) 야당 재무 대변인이 자유당연립은 모든 호주 공무원에게 주 5일 사무실 복귀를 강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쟁이 촉발됐습니다.

그는 "공무원을 위한 재택근무 제도는 직원 부서, 팀, 개인을 위한 제도가 작동할 때만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당 연립은 이 제안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수위를 낮췄지만, 노동당이 재택근무는 일하는 여성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습니다.

연방 선거 이후 재택 근무는 어떤 전환점을 맞게 될까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23일 재택근무의 유연성은 호주인의 생활비 문제과 직결되며 교통과 혼잡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연립의 제안은 유권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중요한 지역구에서 지지율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당의 한 고위 소식통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당은 자유당연립의 정책이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선거 기간 동안 정부가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이슈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당은 이 정책은 일부 일하는 여성들을 소외시키고 현대의 직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노동당과 노조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별도로 발표했습니다.

노동부는 근로자들이 주 3일에서 주 5일로 출근해야 할 경우 교통비와 주차비로 연간 약 5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비용은 통근자들이 출퇴근을 위해 평균 한 시간 남짓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일주일에 2시간, 연간 100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결과입니다.
한편, 호주 노동조합 협의회(ACTU)는 지난 24일 성명 발표를 통해 연방 정부의 재택근무 축소 조치가 근로자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대 노조 단체는 호주 통계청(AB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적으로 60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육아 또는 기타 돌봄 책임으로 인해 32만 명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유당연립은 재택근무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생산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흄 대변인은 지난 23일 "아무도 재택근무를 금지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동당의 거짓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ACTU는 모든 단속이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 노동자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셸 오닐(Michele O'Neil) ACTU 회장은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호주 공공 서비스를 직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공정근로법에서 유연 근무에 대한 권리를 훼손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모두를 망칠 것”이라고 SBS 뉴스와의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ABS에 따르면 2024년 8월에는 취업자의 약 36%가 정기적으로 재택근무를 했으며, 이는 2021년 8월의 최고치인 40%에서 감소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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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재택근무의 역설?…재택 근무자, 평균수입 5.8%↓

SBS Korean

21/03/2025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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