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트럼프 대통령, 중국만 125% 관세 상향… 나머지는 90일 유예
- 관세 유예, 한국에는 영향… 호주에는 직접 영향 없어
- 여야 재무 담당 의원들, ‘정부 지출 확대’, ‘생활 수준 저하’ 등 토론에서 격돌
- 녹색당, 임차인에 대한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계획 제안
LISTEN TO
Korean short news-100425
04:14
- 미국 발 관세 전쟁을 일으키며 전 세계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 수 십여 개국에 대한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복 관세를 발표한 중국에 대해서 만은 추가 관세를 더해 총 1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5%의 상호 관세가 발표된 한국은 당분간 10%만 적용받게 됩니다. 하지만 철강,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25%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4%로 올리자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를 34%에서 84%로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중국에 대해 재보복 관세를 적용, 125%로 즉각 인상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은 중국이 긴장 고조를 고집하고 있고,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은 중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한 것이 이미 상호 관세 10%로 설정된 호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이번이 미국과 추가 협상을 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차드 말스 부 총리는 Ch9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번 결정이 호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호주와 미국 간에 관세가 없길 바라고 있고, 자체적으로 경제적 회복력을 구축하고 다른 시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발표된 어제 호주 주식 시장이 폭락하며 500대 상장 기업에서만 500억 달러가 증발됐습니다.
- 5월 3일 연방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재무 담당자들 어제 TV 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짐 차머스 재무 장관과 자유당 연립의 재무 담당 대변인인 앵거스 테일러 의원은 정부 지출 확대와 생활 수준 저하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유권자들에게 상대 정당을 선택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테일러 의원은 전 자유당 재무 장관을 역임했던 존 하워드 전 연방 총리와 마찬가지로 자유당 연립 정부가 더 강력한 경제 관리자라고 주장하며 노동당이 기록적인 생활 수준 저하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차머스 재무 장관은 세계가 불확실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호주는 정부의 경제 계획으로 잘 대비헀고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녹색당의 아담 밴트 대표는 오늘 ‘태양광에 대한 권리(Right to Solar)’ 이니셔티브를 출범합니다. 정부가 집을 임대한 임차인들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데 드는 선불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는 23억 달러를 투자해 시행하는 주택 소유주에게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택당 약 4,000달러, 연간 1,000달러 이상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방 정부의 '저렴한 가정용 배터리 프로그램(Cheaper Home Batteries Program)'에 대한 대응책입니다. 정부의 이 계획에는 임차임의 대부분이 제외돼 있습니다. 밴트 대표는 녹색당의 제안이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호주 전역 700만 명에게 태양광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과 을 팔로우하세요. 와 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